오늘의 요리

아침식사로 좋은 굴차우더

12월부터 3월까지 ...

굴이 가장 맛있는 철입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인 굴을 부드러운 차우더로 만들었습니다.

차우더(chowder)는 미국식 가정요리로 생선의 살과 조개등을 넣고

양파, 감자,베이컨과 함께 생선육수나 화이트루를 넣어 걸죽하게 끓인 수프입니다.

윗층에 사시는 분이 친정에서 갖고 오셨다고 토종굴을 한대접 주셨습니다.

친정이 남해여서 파프리카, 매실청, 매실장아찌등을 자주 주시는 고마운분이십니다^^*

크지않고 자그마한 토종굴이 차우더에 잘 어울리네요~

재료: 굴(작은 크기) 230g정도, 베이컨 2줄, 양파 중간 것 1/2개, 감자 중간크기 1개, 셀러리 1줄기

향신료: 월계수잎 2장, 정향 5개

물 4컵, 버터 20g, 밀가루 30g, 우유 100ml, 생크림 2큰술, 소금, 흰후추

분량: 4인분정도

크지 않은 토종굴입니다. 큰굴은 반으로 잘라 사용하세요.

연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다음 체에 받쳐 물기를 빼 둡니다.

지난 가을에 대관령 바람마을에서 보내주신 컬러감자가 아직 있어서

보라색감자 자영을 한개 사용했습니다.

색깔도 이쁘고 차우더에 잘 어울렸습니다.

감자, 셀러리, 양파, 베이컨 모두 1x1cm 크기로 납작하게(약 2mm)썰어 둡니다.

굴 데칠 때 같이 넣는 향신료 월계수잎과 정향입니다. 

나중에 덜어내기 쉽도록 정향을 속에 넣고 무명실로 묶어서

부케가르니를 만듭니다. 

물4컵을 넣고 끓으면 굴과 부케가르니를 넣고 약2분정도 데치듯이 끓입니다.

데쳐낸 굴은 따로 두고... 
굴 끓인 물은 거즈에 걸러 둡니다.

감자, 셀러리, 양파, 베이컨은 굴육수 1/4컵을 넣고 팬에서 익혀줍니다.

버터에 볶는 것 보다 훨씬 시원하고 담백합니다. 

냄비에 버터 20g을 녹인 다음 밀가루를 넣고

색이 나지 않게 볶다가 굴육수를 조금씩 넣으면서 덩어리를 풀어 줍니다. 

루를 체에 한번 거릅니다. 

덩어리없는 루에 익힌 야채와 베이컨을 넣고 끓입니다.

끓으면 데친 굴을 넣고... 

우유를 넣으면서 농도를 조절합니다.

마지막으로 생크림 두큰술 넣고 소금, 흰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전혀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굴 차우더입니다~

야채와 굴이 듬뿍 들어 있어 부드럽게 씹히는 맛도 좋습니다.

굴은 단백질이 우유의 2배이며

굴에 포함된 단백질에는 타우린과 글루타민산등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이 아주 높습니다.

타우린은 혈압을 정상치로 조절하고 혈전을 예방하며

가슴이 뛰는 증세를 가라앉힙니다.

 철분이 풍부하고 칼슘, 요오드, 마그네슘도 많이 들어 있어

빈혈치료에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소화가 잘 되기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며

간장병환자의 체력회복에도 아주 좋습니다.

 굴은 체내에서 멜라닌을 분해하므로 얼굴빛을 희게 하며

타우린 성분은 유아의 두뇌발달을 돕습니다.

5월~8월까지는 산란기여서 맛과 영양이 떨어지고

독성분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 때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굴은...

굴 가장자리에 붙은 검은 테두리가 짙고 선명한 굴이 싱싱합니다.

빛깔이 선명하고 유백색으로 광택이 있고 탄력이 있어야 합니다.

굴은 남성에겐 스테미너식품으로~  여성에겐 건강미용식품입니다.

온가족의 건강에 좋은 굴을 부드러운 차우더로 즐겨 보세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에 반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