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피자의 첫경험]
- 특별한 날에 꿀 찍어 먹는 피자, 고르곤졸라 피자
여러분은 언제 피자를 처음 드셔보셨나요?
저는 90년대 초반 어릴 적 백화점에 갔다가 돈까스를 먹을까 뭘 먹을까 하다
같은반 자랑쟁이가 피자를 먹고 왔다며 자랑 하던게 생각이 나서 피자를 처음으로 주문해보았어요.
그때 당시로 8천원이라는 상당히 비싼 가격이었죠.
기대하고 고대하던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피자가 나왔는데
앗! 이게 왠일 일까요?
냄새부터 너무 비위 상하는거에요.
옆에 있던 파마산 치즈와 핫소스를 아무것도 모르고 조금 쳐서 먹는데,
도저히 먹을 수 있는 맛이 아니었죠.
어린 나이에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가장 좋아하던 아! 돈까스도 좋아하던 아이에겐
(게다가 비위가 상당히 약했던 어린 시절) 피자는 힘든 메뉴였어요.
결국은 반도 먹지 못하고 화장실로 가서 방금 먹은 것을 확인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시장에서 파는 빵집 피자빵에 맛이 들리고, 중학생이 되고선 동네 피자에 맛이 들리고,
대학에 들어가서야 피자헛을 처음 먹어보고 맛이 굉장히 좋아 깜짝 놀라 버렸죠.
그 후로 몇개월 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피자를 마구 먹어 치웠어요.
지금은 아주 가끔씩 생각 날 때 먹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피자가 생각나서 고르곤졸라 피자를 만들었어요.
만들기가 상당히 간단하면서도 맛이 좋아서 즐겨먹는 메뉴에요.^^

[특별한 날에 꿀 찍어 먹는 피자, 고르곤 졸라 피자] by 미상유
<재료>
도우 : 밀가루 강력분 500g, 물 250g, 올리브오일 2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설탕 1큰술
토핑 : 고르곤졸라피자 100g, 모짜렐라치즈 150g, 느타리 버섯 약간, 파슬리 가루 약간, 다진 마늘 1큰술, 올리브유 1작은술

<만드는 법>
1. 밀가루에 구멍을 세개 뚫어서 소금,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설탕을 넣어주세요.
2. 손가락으로 고루 섞은 후에 중앙을 비워 물과 올리브오일을 붓고 잘 반죽해주세요. 열심히 치대줍니다.
3. 마르지 않도록 비닐로 위를 덮고 따뜻하고 습도가 적당한 곳에서 30분 ~ 1시간 가량 발효 해주세요.
(전자렌지 안에서 발효 시키면 좋은데(밀폐되어서) 옆에는 따뜻한 물을 넣고 몇번 갈아주면 됩니다.)
4. 두배 정도로 발효가 되었으면 눌러 가스를 빼고 몇 개로 나눠 동글동글하게 만든 후 밀대로 얇게 밀어주세요.
5. 올리브유에 볶은 마늘을 도우에 바르고, 피자치즈, 고르곤졸라 치즈, 느타리 버섯 올린 후 파슬리 솔솔 뿌리고
220도 오븐에 10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 도우를 반죽 후 볶은 마늘, 치즈, 느타리 버섯을 올려 220도 오븐에 10분 구워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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