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은 이뇨작용과 배변작용에 도움을 주어서 변비에도 좋고,
다른 음식에 비해 포만감도 있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게다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각종 성인병에도 탁월한 음식입니다.
팥죽하면, 번거롭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간단하고 폼나게 끓일 수 있습니다.^^

※ 모녀의 부엌에서 컵은 종이컵 기준, 스푼은 계랑스푼 기준입니다.
(계랑스푼으로 1큰술은 밥스푼 하나 반정도 됩니다.)
가정마다 수저 크기도 다르고, 입맛도 다릅니다.
계량은 기본적으로 참고만 하시고,
중간중간 맛을 봐가며 본인만의 눈대중과 손대중을 믿는 것이 정답입니다. ^_^
* 재료
붉은팥 500g, 찹쌀가루 반컵, 물, 찹쌀가루 익반죽 300g

팥은 깨끗이 씻어 놓습니다.
새알심은 이미 만들어 놓은 찹쌀익반죽으로 만들었는데요
없으신 분들은 새알심은 생략하셔도 되고,
불린 찹쌀을 대신 넣으셔도 됩니다.
찹쌀 익반죽은 꼭 뜨거운 물로 하셔야 해요!
소금 약간 넣어주세요~

팥에는 떫은 성분이 있어서, 전처리를 해주면 좋은데요,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붙고 팥을 한번 삶아 첫물을 버리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나서
압력솥에 물 10컵을 넣고 팥을 본격적으로 삶습니다.
처음부터 25분 정도면 됩니다.

사진이 참 그렇네요 ; 정신없이 젓다보니; 이해 바랍니다^^
압력솥에 삶은 팥을 솥에 옮겨 담고 물9컵 넣어
핸드블랜더 이용해서 곱게 갑니다.
대부분 팥껍질은 걸러 버리시는데요,
저는 번거롭기도 하고, 영양을 생각해서 통째로 다 사용했습니다.
더 구수하고, 색도 선명해서 좋습니다.
중불에서 팥물이 끓으면
찹쌀가루 반컵과 물 1컵을 섞어 풀어 넣어 줍니다.
이때 새알심도 만들어 넣으면 됩니다.
눌러붙지 않도록 살살 저어가며 마저 끓이면 완성입니다.
용광로처럼 풀풀 숨쉬는 것 같이 끓어오르는 정도면 됩니다.^^


먹기 전에 입맛에 따라 소금, 설탕 간 하세요~
미리 넣으면 삭아버려서 좋지 않더라구요.
진한 팥맛이 어찌나 좋은지요,
기똥차게 맛있답니다.
소중한 지인들에게 다 나눠주고 싶을 만큼 맛있더라구요.^^
추운 겨울에 먹는 별미 중에 별미 단팥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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