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는 집에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습니다.
물론 직계가족이외에도 말이죠.
어르신이 계신집은 이외로 세배드리러 여기저기서들 많이 찾아 오시요.
여자들은 다과상 준비하랴 식사때가 되면 밥상도 차리랴
참으로 바쁩니다..칼로리가 높은 명절음식상에
물김치 한가지 미리 만들어 두면 참 좋겠지요?
간단한 떡이나 다과, 혹은 상차림에도 어울리는
깜찍발랄한 삼색오이물김치를 소개합니다.
깻잎향이 좋아서 느끼한 음식끝에 좋은 삼색오이물김치에요. 주재료: 오이1팩 (4~5개) 부재료: 깻잎 20장,미니파프리카 홍색2개,아삭이고추2개,양파1개 (청. 홍고추, 피망 등도 됩니다.자유롭게 삼색을 맞춰서 선택해주세요) 찹쌀풀: 찹쌀가루 2큰술 물 4~~5컵 마늘즙,배즙 약간씩,소금


오이 준비 하고 절이기
1, 오이는 가느다란 티스푼으로 속을 파내어 4등분으로 잘라서 심심한 소금물에 절입니다. (절여 놓고 다른재료들 준비하시면 됩니다. 1시간 후에 만져보아 말랑말랑하면 다 절여진 것이에요 너무 오래 절이지는 마세요.)


속 준비하기
2,파프리카, 양파, 혹은 청홍고추는 오이길이를 맞춰 곱게 채를 썹니다 이때 수삼이 있으면 함께 넣어주면 더 좋습니다. 3, 깻잎1장에 속재료를 넣고 돌돌 말아서 절인 오이속에 쑤욱 밀어넣어 주세요. 겉으로 나온 부분을 가위로 쌀뚝 자르시구요.


찹쌀풀 끓이기와 붓기
1, 냄비에 찹쌀가루 2, 물 5컵을 부어서 찹살풀을 끓이고 2, 심심하게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3, 오이를 유리그릇이나 김치통에 담고 간맞춘 찹쌀풀 끓인물을 부어줍니다. 농도가 안 맞으면 생수 희석하여 농도를 맞춰주세요. 4, 배1/2개를 갈아서 즙만 김칫국물에 섞어요.


저는 혼자 먹을 양이라 오이는 두개만 사용했어요. 그런데도 약 4등분하고보니 이렇게나 많군요.
참..마늘은 채를 썰어서 속재료와 함께 담아주셔도 되구요. 저는 즙을 내어 즙만 사용했어요. 생강은 넣지 않았구요. 대신 김칫국물에 배즙을 내어 섞어주었습니다. 배즙은 굳이 없으면 생략하셔도 되겠습니다.
김치 담은 이 그릇 어때요? 우연히 지나가다 발견하고는 냉큼 집어갖고 왔어요. 뚜겅이 있어서 넘 좋았고, 디자인도 독특하여 마음에 쏘옥 들었답니다. 오목해서 물김치 그릇으로 아주 좋겠더라구요. 물론 나물을 담아도 좋겠어요. 이런 빛깔의 그릇을 참 좋아하거든요^^*
오이물김치를 만들다 보니 또 고향생각이 납니다. 어머니 아부지께 드리면 참 좋아하시겄다.. 그러면서 이 글을 적습니다.
명절때마다 드는 조금은 서글푼 이런 생각들.. 언제쯤 사라질까... 흑~
그래도 성당에서 합동위령미사가 있으니 조상들께 덜 죄송하지 뭐에요. 성당에서는 제대앞에 차례상 차려놓고 신위를 모시듯이 명단을 모두 붙이고 위령미사를 한답니다.그래서 참 좋아요.
굳이 명절날이 아니어도 이런 물김치는 정말 인기짱이겠지요? 특히나 손님초대상에 내놓으면 칭찬이 쏟아질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