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향이 입안 가득 '매생이 굴 우동'
휴일,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아침 일찍 학원에 갔던 딸아이가 들어섰습니다. "엄마! 배고파!" "점심 뭘 먹지?" "뭐 특별한 것 없을까?" "특별한 것?" "매일 먹는 밥 말고 맛있는 것 해 주세요." "알았어." 냉장고를 뒤져보니 매생이 남은 게 있어 시원한 우동을 끓였습니다. 4인 기준이며 개량 컵은 밥숟가락입니다.
▶ 재료 : 매생이 100g, 떡국떡 100g, 우동 300g, 어묵 1장, 청량초 1개, 당근, 대파 약간 굴 100g, 멸치육수 4컵 정도, 멸치액젓 3숟가락
▶ 만드는 순서
㉠ 어묵, 당근, 청량초, 대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멸치육수를 만든다.
㉢ 육수 4컵에 물에 담가 두었던 떡국을 먼저 넣어준다.
㉣ 호박 우동을 넣어 준다.
㉤ 굴도 넣어 준다.
㉤ 어묵과 당근도 넣어 준다.
㉤ 매생이 청량초, 대파를 맨 마지막에 넣고 멸치액젓으로 간을 해 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매생이 우동
▶ 한 젓가락 하실래요?
시원한 국물이 끝내주었습니다. "엄마! 너무 맛있어" 안 먹을 것 같더니 맛있다고 잘 먹어주는 아들입니다. 향긋한 바다 향이 입안 가득 퍼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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