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주(母酒) 모주는 막걸리에 생강, 대추, 계피, 대추 등 따뜻한 성질의 약재들을 넣고 약재들이 우러나도록 은근하게 끓인 것이다. 처음에는 알코올이 5도 정도였던 막걸리가 끓이는 동안 알코올이 날아가 2도 이하로 내려가고, 각종 약재의 풍미가 더해져 부드러운 단맛이 나는 술이 된다. 알코올은 낮고 약재의 영양이 더해져 해장술이나 식전주로도 인기다. 전주의 콩나물국밥집에 가면 국밥이 나오기 전에 모주가 나오는데, 국밥을 기다리며 숟가락으로 모주를 떠먹는 모습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