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키조개]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키조개 두루치기 만드는 법

즐겁고 편한 명절연휴 보내셨나요?

명절은 다 좋은데 기름진 음식이 좀 문제에요.;;;

이번엔 친정엄마랑 의기투합해서 명절음식 중 나물만 비벼먹고..

나머지식은 월남쌈해서 먹고..;;

무샐러드해서 먹고..ㅎㅎ 최대한 기름진 음식을 안먹으려 했는데도..

전 부치고 뭐하다보면 내 몸에 기름냄새가 배어들어...

으..속된말로 기름에 쩔어서 아주아주 걍 가만 있어도 얼굴은 번들번들..

온몸에서 느끼한 기름향이..ㅋㅋ

그래서인지 매콤하면서도 산뜻한 뭔가가 땡기는...

그게 뭘까하다가..얼마전에 여행다녀온 오천항에서 먹었던 키조개 두르치기 해봤죠..

요거 아주 좋아요.

키조개는 특히 고단백, 저지방식품이지만 더불어 술에 혹사당한 간장을 보호하는데도 유용한 수산식품이라서 명절연휴..술을 과하게 드셨다면 요 키조개 두루치기 추천이랍니다.

키조개 관자가 한꼬치에 7천원 좀 넘는데..이거면 거의 3-4인은 먹을 수 있는 양이거든요.

추천추천!!!!

-오늘의 요리법-

키조개 한꼬치+청주, 대파, 버섯, 양파, 기타등등 두루치기 채소들

양념장 : 고추장 1스푼 반에서 2스푼, 요리당 2스푼반, 매실청 1스푼, 참기름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후추가루 세번 톡톡, 진간장 2스푼

키조개 관자와 꼭지 날개 부분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청주에 조물락 조물락 거려놓아주세요.

전 자르기 힘들어서 ㅡㅡㅋ

자르기 편하게 그냥 세로로 잘랐는데..

가로로 잘라야 부드럽고 맛있어요 ㅡㅡㅋ

저미듯이~~~~~~

요거이 양념장~

예은이랑 나중에 볶아먹을라고 덜 맵게 한거지만~

매운거 즐겨먹는 분이라면 여기에 고추가루 추가해도 좋아요~

고추가루 추가하면 색이 더 나올거에요.

전 고추가루 빼서..약간은 희끄무래 하네요~

두루치기에 들어갈 야채들~

버섯은 역시 모듬버섯팩 샀어요.

저한테는 요게 딱이더라구요. 골고로 들어있고 2천5백원정도의 가격이^^;;

거기에 대파와 깻잎, 양파..

모두 향신채소라서 향과 맛이 좋아요~~~~~

당근, 미나리등을 넣어도 좋아요~

두루치기 할 냄비에..

우선 야채를 깔아줍니다.

그 위에 청주에 조물락거려 놓아둔 키조개를 넣고~~

만들어두었던 양념장 투하~~~~

이 상태로 그냥 강불에서 달궈지도록 해주세요~~~~

스댕냄비라 그런지..

덜 달라붙으면서..

육수넣은 기억이 없는데 야채와 버섯의 육수가 나와서 지대로였습니다!!!

결코 육수를 넣지 않았지만 키조개와 야채, 버섯등에서 나온 진국육수로 맛이 끝내줘요~

오천항에서 먹은 키조개는 좀 짠맛이었는데..청주에 버무리고 해서인지 짠맛은 없었어요.

양념장 맛이겠지만 그래도 쫄깃한 키조개와 매콤달콤한 양념장..

여기에 야채까지 같이 먹는 그 맛이..

진짜 사먹는것보다 더 맛있게 먹은거 같아요.

신랑도 거기서 사먹었던 두루치기보다 훨씬 맛있다고 칭찬에 칭찬을^^;;

명절에 기름진 속이 뻥 뚫리는거 같데요 ㅎㅎㅎㅎ

키조개 다 먹고 나서 남은 야채와 양념장으로..

볶음밥..

역시..뭐든 이게 묘미인거 같아요.

남은 양념장과 재료로 볶아먹는 그 맛이..지대로입니다.

배불러 배불러 하면서도 결국 이 볶음밥까지 다 먹어준 신랑의 노고(?)에 고마워하며~

아주 지대로 긁어먹어서 설거지도 편했다는^^;;;;;;

키조개는 예로부터 강정식품으로 애용되었는데..
특히 패주부분이 아주 좋아요.

각종 호르몬의 작용을 도와주는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있거든요.

거기에 단백질과 타우린등도 많이 들어 있어서 피를 깨끗하게
해주고 피로회복에도 좋고 술에 혹사당한 간장을 보호하는데도 유용해요.

명절에 기름진 음식에 느끼하다면 매콤달콤한 키조개 두루치기 추천~~~

모여둔 손님들과 친척들과 술자리를 자주 가졌다면 키조개 두루치기 추천~~~

맛있게 먹으면서 영양까지 챙겨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