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났더니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어쩜 세상이 밤사이에 이렇게 바뀔수 있는 것인지..
갑자기 마음이 아이들마냥 설레입니다.
옆집 강아지가 즐겁게 뛰어 노는 모습을 한참 봤답니다.
우리집 바람과 바다도
저렇게 풀어놨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천방지축 바람과 바다..
제가 출근을 포기한다면
그렇게 뛰어놀게 하고
저도 즐거이 놀겠지만 ........
주말로 잠시 미뤄봅니다..

오늘은 멋진 일품요리
감성돔 찜을 소개합니다.
얼마전 신랑친구 초대요리에도 올렸던 요리인데
이건 별도로 만들었던 요리입니다.
사진찍느라
조금 식어서
신랑한테 참 미안했던................
사진찍느라
한참을 젓가락 들고
기다리게 했다는............
블친님들도 그러시죠? ㅎㅎㅎ

돔찜..
저도 이렇게 해놓고 보니
마음이 너무 행복해집니다.
정말 맛났거든요 ㅎㅎㅎㅎ
살코기 한점 .......
소스 조금 더 찍어
입안에 넣으면 ~~~~~
어케 설명을 해야 될까요?
그 맛은 상상을 초월합니다...................라는 말밖에..

크기를 비교할려고
이렇게 사진찍었는데요
뒤에있는 넘이 정말 큽니다. ㅎㅎㅎ
길이로 재면
30cm이상이구요
정말 싱싱하더군요..

찜할때 기본으로 들어가는 고추와 마늘 양파..
사진에 없지만
마늘잎도 넣었답니다. 월계수잎도 통후추도 넣구요,귤도 슬라이스로 잘라 두세조각 넣었답니다.
간장에,물엿,매실청,정종조금,간장과 같은 비율의 물만 있으면 준비 끝 !!

무게를 재어봤더니
약 500g,,,

위에 언급한 양념을 넣고
약난 끓여줍니다.
간을봐서 싱겁다 싶으면 소금으로 간을 더해줍니다..
돔을 넣고 소스에 조려주는데
한번 뒤집어 약한불에 조려줍니다..
칼집넣은 곳으로
소스를 끼얹어 주면서 익혀주면 되는 아주 쉬운 요리입니다.

솔바람 맘대로 만든 찜.........ㅎㅎㅎㅎㅎ
요리란게 꼭 방정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기냥 생각대로 하면 되는거지요 ㅎㅎㅎㅎ

글고보니 이접시가 울집에서
가장 큰 접시인데
길이가 돔하고 같네요
거의 40cm쯤 되는 접시인데 ㅎㅎㅎ
꽤 큰 감성돔이지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
상큼하면서도 약간의 단맛.짠맛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입니다.
정말 가족모두 너무 맛있다고 야단입니다. 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