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 시폰 원피스 차려입고 따가운 햇살을 막아줄 선글라스도 머리에 얹었다. 한껏 치장을 마쳤다 해서 피크닉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설렘만 충전한 채 덜렁덜렁 빈손으로 나온 내 모습에 실망한 남친의 눈빛을 보고 싶지 않다면 사랑과 정성에 센스를 살짝 더한 피크닉 런치 박스 매뉴얼을 오려둘 것
무려 76%의 남자들이 여자친구가 도시락을 정성스레 준비했다면 맛이 짜고 맵고 심지어 싸늘하게 식어버렸더라도 감동 그 자체요,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간단하지만 있어 보이는 레서피를 참고하면 남친 입에서 “머리에 털나고 이렇게 맛있는 요리는 처음이야♪” 라는 노래가 절로 흥얼거리게 하는 맛까지 보장할 수 있다.
샐러드 라이스 롤
몸에 좋은 야채가 듬뿍! 향긋함도 듬뿍!
사진도 찍고 꽃구경도 하며 출사 여행 갈 때 간단하게 샐러드 라이스 롤이 어떠할까
라이스페이퍼 8장 , 닭 가슴살 2덩어리, 유기농 채소 적당량, 당근・양파・색색의 파프리카・배・사과 1/2개씩, 오렌지 1개 소스 시판용 스위트 칠리소스
1. 닭 가슴살은 끓는 물에 삶은 뒤 결대로 찢고, 당근・양파・파프리카는 5cm 길이로 얇게 채 썬다.
2. 배・사과・오렌지는 껍질을 벗기고 웨지 모양으로 썬다.
3. 라이스 페이퍼를 뜨거운 물에 넣어 부드럽게 만든 뒤 도마에 펴고 유기농 채소, 닭 가슴살, 당근, 양파, 파프리카를 넣어 돌돌 만다.
4. 과일도 같은 방법으로 말아 소스와 함께 낸다.
채소가 위로 보이게 싸려면 동그란 라이스 페이퍼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흘러 내리지 않게 양 옆을 덮는 형태로 싸려면 네모난 모양의 라이스 페이퍼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