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요리

맛있는 김치전이 김밥을 만나면<나들이에 좋은 별미김밥>^^

어제 복지관 수업 마치고

바로병원으로 고고씽..

다친 손가락 치료하고 왔습니다.

지혈 빨리해서 꼭 꼭 잘 묶어 뒀더니

주말 사이 살이 조금 아물었던 모양입니다.

꿰메면 좀 더 빨리 나을 것이고

걍 치료 받으면 좀 더딜 것이란 말에

그럼 안 꿰메도 괜찮겠어요..?

이 말이 먼저..ㅋㅋ

바늘 무서워하는 겁 많은 쿨캣..

당근 더디 나아도 안 꿰메는 쪽을 선택..

병원에 부지런히 다니면서 치료 받기로 했습니다.

드레싱 하면서 월매나 따갑던지..ㅜㅜ

흐뮈~ 꿰멜걸 그랬나 잠시 후회 하공..ㅎ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아 왔답니다.

한 보름은 걸릴 모양이네요..

그래도 이만하길 월매나 다행인지..

모두 걱정하고 염려해 주신 덕분인 것 같습니다.

무쟈게 감사해유~~^^

꼴란 손가락 하나 다쳤을 뿐인데도

어쩜 그리 불편 한게 많던지..

일단 세수하고 머리 감기도 불편하고..

컴퓨터 자판 치는 것도 불편하고 ..

그러다 보니 작업 시간이 배는 걸리는 것 같더라구요.ㅜㅜ

지금도 독수리로 열심히..ㅋㅋㅋ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보니

햇볕이 잘 드는 쪽엔 목련이랑 개나리가 한창 이더군요.

벚꽃도 꽃망울이 몽울 몽울 맺혀서

곱게 얼굴을 붉히고 있는 모습을 보니

김밥 싸서 소풍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 하더랍니다.

집에와 곰곰히 생각해보니

지난번에 만들어 두고  포스팅 안한

김치전 김밥 생각이 퍼뜩..ㅎ

옳다구나..정리해서 오늘에야 올려 봅니다.

 실은 요게 한참전 김치전 포스팅 한날..

그 날 같이 만들었던 것인데..

그 담날 어떤 분이 비스무리한 컨셉으로

걍 밀가루 부침을 만들어 김밥 말아 올린걸 보고

안 좋은 기억이 떠올라 포스팅을 포기 했었답니당..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겅 보고 놀란다고..

아직도 벌렁증이..ㅜㅜ

이게 완전 트라우마가 돼버린 것 같아요..

에휴..

언제쯤 괜찮아 지려는지..원...ㅠㅠ

뭐..언젠가는 좋아질 날이 있겠죠..ㅎ

부침개도 좋아하고 김밥도 무지 좋아하는 쿨캣이

요걸 동시에 먹을 순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만들어 보았는데..그 맛이 완전 대박..ㅎ

걍 김밥 만들기보다 만들기도 훨 간단하고

맛도 진짜  괜찮더라구용..^^

저같이 부침개랑 김밥 좋아 하시는 분들께

완전 강추 입네당..

얼른 시작 해볼께용..^*

재 료

신김치, 표고, 어묵, 크래미, 김, 수라가자미, 발아 오곡미.. 

재료도 무지 간단 하지용..^^

김밥 만들 밥을 지을때 다시마 몇조각이랑

청주를 넣어 밥을 지으면  훨씬 맛이 있게 지어진답니다.

어묵을 표고와 함께 잘게 다져서 김치전을 부쳐 냈답니다.

김밥에 넣을 것이니 될수 있으면

얇팍하고 넓적하게 부쳐 내는 것이 좋습니다.

안그럼 넘 뚱뚱한 김밥이 되니까용..^^

 지난번에도 한번 말씀 드렸었죠..

혹시 김밥이 헐겁게 말아지면 맨 팬을 달궈서

김밥을 굴려가며 살짝 구워내시라구요 .

그럼 김이 구워져 수축 하면서..

단단하고 탱탱한 김밥이 만들어 진다구요..

한마디로 김밥 보톡스..

ㅋㅋㅋㅋ

요렇게 가지런히 썰어내 도시락에 담으면

봄나들이 도시락으로  이용해도 손색이 없답니다..

김치전 속의 어묵이랑 표고가 쫄깃 쫄깃..

아삭 새콤한 김치 맛도 그만이구요..

약간 촌스럽고 투박한 듯해도

맛은 아주 그만이랍니당..

뭐..제가 보기엔 모양도

그런대로 봐줄만 한 것 같은디..ㅎ

화창한 봄날 요런 김밥 만들어서

봄나들이 한번 다녀 오시면 어떨까요..? ^^

오늘도 날씨는 넘 넘 좋을 것 같아

마음이 싱숭 생숭..

정말 소풍한번 가고 시포용..ㅎ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시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