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셨지요~~     시애틀엔 여름이 없이 그냥 지나가나봐요~~라고~~     자랑 아닌자랑을 했더니~~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느끼는 이뜨거운 열기를 우찌 하면 좋을까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데~~     한낮에 쨍쨍 내려 쬐는 햇살에 등짝이 다 뜨거워 지니~~     여름이 다시 오려나봐요~~ㅋㅋㅋ         
 
       한국은 추석이 코앞이라~~     많이 분주하시지요~~     요즘 블친들 요리도 추석 음식들이 올라오는 통에~~     제가 입맛을 엄청 다시고 있답니다~~       
 
       한국살때는  버섯발로 뛰어 나갈만큼 반가운 명절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못본 친지들 얼굴을 볼 수 있어     좋았던 기억은 새록 새록 난답니다~`     지금은~~~       
 
       사실 추석인지도 모르고 지나가기 일쑤이지요~~     거기다 제가 일을 하다보니~~     블로그가 아니었다면 모르고 그냥 지나 갔을껍니다~~     아쉬운대로 뭐라도 만들어 먹을까~~하다가도 귀차니즘이 도지고 있으니~~           
 
       오늘은 추석 음식도 아니면서 잡소리가 길었지요~~ㅋㅋㅋㅋ     예전에는 일주일에 4~5번 싸던 도시락이     요즘은 2~3번으로 줄었으니~~고마운 일이기도 해요~~^^*         
 
       예전 회사 다닐때는 그리 싸 갔으면 좋겠다~~노래를  불렀는데   정작 싸야할 지금은 더 귀찮아지고 있으니~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네요~~ㅋㅋㅋㅋ         
 
          오늘은 며칠전에 낚시로 잡아온 연어를 살짝 구어     고추장 양념을 발랐더니~     비릿맛 전혀 나지 않으면서 담백한게  맛나네요~~       
 
       도시락 반찬으로 생선 구이 싸주기 쉽지않지요~     생선이라는 녀석의 특성상~~     식으면 비릿내가 더 나는지라~~     하지만 연어는 식어도 비릿맛이 없어 괜찮아요~~         
 
       거기다 고추장 영념을 발라 매콤한게 입맛을 사로 잡네요~     시애틀에 살면서 느낀게 있다면     참 영심히 일을 하면서 남은 시간은     참 여유롭게 사는구나~~~그건 돈이나 시간이 많이 남아 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자연을 잘 보존 하면서 자연을 최대한 누리면 산다는 느낌~~         
 
       특히 시애틀은 한국으로 치자면 시골 같은 곳이랍니다~~     울 부모님의 일년 일과표를 살펴보면~~     3월이면 서서히 바다로 나가신답니다~~     4월이 되면 고사리 캐러 산에 가신답니다~~     시애틀 고사리는 맛나기로  유명한지라 인기가 좋아요~~     그렇게 5월까지 조개 미역 다시마 김까지~~골고루 따오시지요~~     하지만 이걸 채취하기 위해서는 라이센스가 꼭 필요해요~~거기다 정해진 양이 있기에     더 욕심 내지도 않아요~~간혹 한국에서 오신지 얼마되지 않으신 분들은     뭐 ~이정도면 어떄~~안 들키면 되지 싶어 정해진 양보다 많이 가져 오시다가 걸려     어머어마한 티켓을 끓기신 분들도 가~~끔은 있어요~~     사실 그런 기사가 나면 같은 한국인으로 쪼매 부끄러운게 사실이랍니다~~~             
          하지만 그건 극히 일부인 분들인지라~~그리 큰 문제는 아니랍니다~~     5~6월엔 가자미 낚시를 가신답니다~~     갓잡은 가자미의 싱싱함이란 이루 말을 할수가 없을 정도이니~~     그러다 여름이 되면 저희 하는 일이 성수기 인지라     제일 바쁜 시기랍니다~~     이 시기에는 눈코 뜰새 없이 바쁜지라 딴곳으로 눈돌릴 뜸이 없지요~~           
 
       그러다  9월에 들어가면 연어 낚시를 가신답니다~~     지금이 한창이지요~~     15일까지가 피크인지라 요즘은 자주 가신답니다~~     연어는 4마리가 정해진 양인지라~~     잡아오시면 울 집에 한 두마리 떨구어 주고 가셔요~~     오늘 연어 구이도 울 아부지가 잡아다 준 녀석으로 만든거랍니다~~     그러니 싱싱함은 기본이겠지요~~            
 
         조금 더 있으면 고추 따러 가셔서 일년 먹을 고추를 장만해 오시지요~~     그러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송이  버섯 따러 가신답니다~~     작년인가요~버섯 따러가서 길을 잃은 휴유증으로 전 못 따라가요~~ㅋㅋㅋㅋ     그러다 겨울이 오면 오징어 낚시를 가신답니다~~     여기서 잡히는 오징어는 한치와 오징어 중간 싸이즈라~~     야들한게 정말 맛나요~~~예전에는 한바케츠로 하나씩 잡혔다는데     요즈은 잡기 힘든 녀석중 하나랍니다~~            
          그렇게 일년 스케줄울 자연과 함께 할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자연에서 얻어지는 먹거리의 소중함과 감사함~~     그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시애틀이 제게는 고마운 곳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때때로 불어오는  고국에 대한 그리움은     이 블로그로 잠재우는 듯 하네요~~     컴퓨터라는 공간속이지만 울님들과 함께 소통할수 있는 이곳~~      제겐 더 없이 고마운 곳이랍니다~~     울 신랑 도시락 하나 싸 놓고 또 엄한 소리만 늘어 놓았네요~~     이리 수다를 맘껏 떨게 해주는 곳이기도 하니 더 고맙운 곳이지요~~ㅋㅋㅋㅋ        
 
       울 아부지가 잡아온 연어랍니다~~     울 님들이 드시는 연어랑은 조금 틀려요~~     이건 와일드 연어라고~~크기가 좀 작아요~~         
 
         소금 약간에 후추만 살짝 뿌려 구웟답니다~~     그냥 먹어도 너무 맛나요~~     울 지민이는 이대로 구워 두쪽을 먹었내요~~         
 
       거기에 준비한 양념을 살짝 발라주셔요~~     양념장은   고추장 2~3스픈, 진 간장 2스푼( 대신 데리야끼 소스를 넣으셔도 좋아요)     올리고당이나 요리엿 2스푼(전 블루베리 효소를 넣었어요~~)      고춧가루 2스푼, 다진마늘 1스푼,다진파  참기름 약간, 후추가루, 참깨 등을 넣고 잘 믹스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베질과 다진 고추만 올려주시면 끝~~~     베질의 은은한 향이 연어랑 궁합이 너무 잘 맞아요~~     베질이 없으시면 파를 송송 썰어 올려주시면 되요~~         
 
 
 
 
 아이들 밑반찬으로 빠지지않고 올려 지는 어묵 볶음~~ 
 
   
 ![울 신랑 도시락~~한번 보실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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