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평소 접하지 못한 그 지역 특유의 음식을 맛보는 데 있지 않을까? 미국 신용카드업체 캐피털 원의 여행 전문 카드팀이 선정한 <해외여행 시 꼭 먹어야 할 음식 10>가 해외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대망의 1위는 프랑스의 샤리오 드 프로마주(사진 맨 위). ‘치즈 수레’라는 뜻을 지닌 이 음식은 말 그대로 수십 가지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손수레에 한 가득 담아 테이블을 돌며 손님이 원하는 종류의 것을 즉석에서 잘라 제공하는 것. 생산되는 치즈 종류만 300가지가 넘는 치즈의 왕국다운 디저트라 할 수 있다. 2위는 영국 전통 음료인 엘더플라워 코디얼.(세번째 줄 왼쪽) 엘더베리 꽃을 담가 만든 이 알코올성 음료는 물에 희석하여 마시거나 각종 과일주스, 요리의 풍미를 더하는 재료로 사용된다.
그 뒤를 이은 3위는 인도산 특이 열대과일인 잭프루트로 만든 잭프루트 커리가 차지했으며 핑거푸드 스타일의 전채요리들을 종류별로 한 접시에 모두 담아내는 스페인의 타라스(두번째 사진)가 4위에 선정되었다.
5위는 오스트리아식 돈까스인 송아지 고기 커틀릿 슈니첼. 6위는 코스타리카의 초레아다스(옥수수 팬케이크 위에 스페인식 디저트인 나띠야 크림을 얹은 요리). 7위는 이웃나라 일본의 오코노미야키가 차지했으며 야채로 만든 호주 전통 스프레드(빵 또는 크래커에 발라먹는 소스) 베지마이트가 8위에 선정되었다. 9위는 캐나다 퀘벡의 푸틴(감자튀김 위에 그레이비소스와 치즈를 얹어 먹는 요리)(세번째 사진 오른쪽). 10위는 병아리콩을 으깨 만든 작은 경단을 납작한 피타 빵, 후무스 소스. 샐러드와 곁들여 먹는 이집트의 팔라펠이 차지했다.